‘승자의 저주’로 웅진그룹이 토해낸 ‘웅진코웨이(現 코웨이)’를 넷마블은 어떻게 집어삼켰나?
넷마블의 ‘웅진코웨이(現 코웨이)’ 인수는 차입매수(LBO)의 한계와 M&A 구조화(Structuring)의 정석을 극명하게 보여준 빅딜(Big Deal) 이었습니다.
2019년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되찾기 위하여 인수대금 2조원 중 1조 6,000억원을 대출과 전환사채로 충당하는 무리한 LBO 방식을 선택하였으나, 막대한 이자 부담에 직면하며 재인수 3개월 만에 다시 매각을 단행하여야 하였습니다.
반면 넷마블은 게임 사업의 흥행 변동성을 상쇄할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Cash Cow)과 코웨이의 700만 계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AI 플랫폼 시너지를 명확히 조준하며 인수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거래의 본질은 치밀한 재무 설계와 벼랑 끝 가격 협상력에 있습니다.
넷마블은 당초 본입찰에서 주당 9만9,000원(총 1조8,30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으나, 실사 과정에서 불거진 CS닥터 노무 리스크를 계약상 '중대한 부정적 변화(MAC)'로 적절히 활용하여 압박하였습니다.
그 결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지분 25.08%(1,851만1,446주)의 거래 가격을 주당 9만4,000원, 총 1조7,400억원으로 최종 확정하며 약 1,000억원의 인수대금 할인을 끌어내었습니다.
자금조달 구조 측면에서도 넷마블은 사내 유보금 1조1,400억원에 우량 신용도를 활용한 6,000억원의 저리 인수금융(신디케이트론)만을 혼합하여 최적의 유동성 레버리지를 극대화하였습니다.
나아가 게임과 가전이라는 이종산업 간 '혼합결합' 구조 덕분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역시 독과점 이슈 없이 무조건부로 한 달 반 만에 쾌속 통과하였습니다.
<김영진M&A연구소>에서는 이 M&A는 과도한 부채 기반 LBO의 실패를 건전한 인수금융과 리스크 반영 협상으로 뒤집고, 실물 구독경제와 IT 기술을 결합하여 재무적·전략적 시너지를 완성한 대한민국 M&A 역사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자본시장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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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M&A연구소(SINCE 2000) 대표 김영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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